석탄자원 연구 지침서 ‘한국의 석탄자원’ 발간
석탄자원 연구 지침서 ‘한국의 석탄자원’ 발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5.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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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 전 지질자원硏 선임연구부장 펴내
박석환 박사
박석환 박사

[한국에너지신문] 대한민국의 석탄은 지난 세월 우리 역사에 귀중한 연료로서, 춥고 가난한 시절 우리의 곁을 따뜻하게 지켜준 고마운 자원이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대체 자원개발로 그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석탄 자원의 가치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지질자원의 역사가 100년을 맞이하는 2018년을 기념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기원서)이 유일한 자국산 에너지 자원인 석탄자원 변천사에 따른 여러 모습을 알리고, 새로운 연구 방향과 미래 활용 가능성 발견을 위해 대한민국 석탄자원 연구 지침서 ‘한국의 석탄자원’을 발간했다.

‘한국의 석탄자원’은 국내 석탄자원 연구의 선구자로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평생을 연구해 온 박석환 박사의 역작이다. 1974년부터 1992년까지 조사된 각 탄전별 1:25000 및 1:10000 축척의 지질조사지도 자료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실시된 국내무연탄의 화학·물리·광학적 특성연구 자료를 종합해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하게 수록했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무연탄 자원 외에도 경제성이 낮아 연구의 중요성과 가치가 미미했던 소규모 갈탄 자원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수록했다. 향후 무연탄과 함께 갈탄의 새로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책은 크게 무연탄과 갈탄 2개 분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각 탄전별 지질개요와 석탄시료의 채취 위치 △암석학·지화학·물리적 특성 분석 결과 △매장량과 다양한 용도의 이용방법 등을 각종 통계 및 그림 등을 통해 알기 쉽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평생을 지질자원 연구를 위해 헌신한 박석환 박사는 “이 책이 연탄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젊은 세대들이 국내 석탄자원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며 “석탄자원 자체는 지하에 그대로 보존되기에 향후 새로운 활용분야가 연구 개발되면 그 가치를 크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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