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硏, 인공지능과 스마트산업 관련 연구 강화
기계硏, 인공지능과 스마트산업 관련 연구 강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6.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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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 인공지능기계연구실 등으로 개편…동남권 중소기업 위해 연구단 신설

[한국에너지신문]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계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고유 임무를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스마트 산업 등과 관련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부산 등 동남권 소재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연구단 체제를 만드는 등 기반도 강화한다.

기계연구원은 지난 1일부로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소속 스마트기계연구실을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로, 같은 본부 소속 자기부상연구실을 인공지능기계연구실로 개편했다.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는 안전 및 신뢰성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복합 기계시스템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핵심 요소기술, 통합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건설기계 및 농기계 자율화 기술, 인공지능 기계시스템 응용기술, 비정형 작업 및 협업 제어기술 개발까지 연구범위를 넓힌다.

지난해 설립한 ‘4차산업혁명연구개발센터’에서는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에서는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은 주변 환경 인지기술과 자율주행, 건설기계 및 농기계의 자율화와 안전기술 개발 등 산업기계 분야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인공지능기계연구실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 완료에 따라 연구범위를 재설정하고 기관의 고유 임무에 맞춰 명칭을 변경했다. 인공지능기계시스템 응용기술과 인간과 기계 간 협업 기술의 핵심인 비정형 작업, 협력제어 관련 기술을 연구한다. 자기부상 및 선형추진 기술을 응용한 실용화 기술 개발도 지속할 한다.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는 레이저기술, 자동차산업, 원전 해체 등 부산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에 발맞춰 연구단을 재정비했다. 이를 위하여 레이저기술산업화연구단과 자동차부품산업화연구단, 원전기기검증연구단 등 3개 연구단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부산은 전국의 제조기업 41만여 개 중 3만여 개의 기업이 위치하고 있다. 이는 경기와 서울, 경남에 이은 4위권 규모다.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동남권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보면 전국 최대 규모의 제조업 단지다. 고리 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월성 1호기 폐쇄 등 국가적으로 중요도가 커지는 원전 해체 관련 기술 수요에 대응하는 데에도 무게를 뒀다. 대전 본원의 원자력안전기기연구실을 부산센터로 이관해 원전기기검증연구단도 강화했다.

박천홍 기계연구원 원장은 “조직 개편으로 4차 혁명과 원전 안전 검증 등 기술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조직 개편이 마무리 된 만큼 핵심 기계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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