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기술로 자원개발 산업 효율화를”
“AI·디지털 기술로 자원개발 산업 효율화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2.10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자원개발協, ‘자원개발 패러다임 전환’ 주제 심포지엄
6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자원개발 패러다임 전환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자원개발 패러다임 전환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자원개발 산업에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매장량 등 각종 지표를 손쉽게 도출할 수 있어 사업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 대한 국내외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2018 해외자원개발심포지엄이 지난 6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자원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기조발표에 나선 앨런 길머 드릴링인포 회장은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물결(Surfing a New Wave of Energy Industry)’을 주제로 강연했다. 길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유전개발 기술인 디지털 오일필드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도 인공지능 기반의 매장량 평가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 원장도 ‘한국의 자원개발 재도약을 위한 성장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국내 자원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연계산업 동반 진출, 선순환 사업구조 창출, 사업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처음으로 공기업, 민간기업, 지원기관, 학계 등이 모두 모여 토론회를 열었다. 민간과 공공 부문의 역할 분담과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거버넌스 마련 등이 주제로 제시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정동곤 GS에너지 상무, 장성용 포스코대우 그룹장, 박두윤 SK이노베이션 부장, 안중길 가스공사 부장, 권오광 석유공사 팀장, 김용남 광물공사 과장, 전병남 한전 부장 등이 산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해외자원개발 바로알기 공모전에서는 초등부 슬로건 부문 최지훈(중대초) 군과 대학부 아이디어 부문 ‘예언곤린’ 팀(경북대) 등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자원개발 우수논문은 김동휘(강원대), 구효진(경상대) 씨 등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심포지엄 부속 행사로는 서울대 국제에너지정책과정 주관으로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지의 사업에 대한 ‘주요자원부국 투자유치사업 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렸다.

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자원개발과 관련된 여건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 종사자들이 재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유기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기영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해외자원개발 성장 지원을 위해 공기업과 민간기업 동반성장과 남북협력 자원개발 공동추진 등 기회 요인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해외자원 개발 사업이 어려움을 씻어내지 못한 가운데 열렸지만 국가 경제와 산업에서 자원개발 산업의 비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와 지질연구원, 서울대 국제에너지정책과정, 해외자원개발진흥재단, 세계석유회의 한국위원회, 자원공학회, 지질학회 등이 주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