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SK에너지, 주유소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 출시
GS칼텍스·SK에너지, 주유소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 출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2.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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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픽’에 이은 두 번째 협력사업
택배-물품 보관·중고거래 활용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 스마트 보관함 ‘큐부’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 스마트 보관함 ‘큐부’

[한국에너지신문] GS칼텍스(회장 허진수)와 SK에너지(사장 조경목)가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으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큐부는 ‘큐브(스마트 보관함)야 부탁해’의 줄임말로,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월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택배 서비스 ‘홈픽’을 선보인 데 이어 두 회사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협력사업이다.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는 대면 거래 시 당사자 간에 시간과 장소를 맞춰야 하는 가장 큰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없애고,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해 준다.

큐부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인 택배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고물품 거래 시 상대방과 직접 만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다. 세탁소가 문을 열지 않은 시간에도 세탁물을 맡기고, 개인 물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입 고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는 물론, 향후 스마트 보관함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해 별도의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지하철 역사보다 자가용 차량과 도보자의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큐부 서비스에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스마트큐브(대표 유시연)는 스마트 보관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등을 맡는다. 리화이트(대표 김현우)는 세탁 서비스, 마타주(대표 이주미)는 물건 보관 서비스를 각각 큐부와 연계시켜 운영한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대표 이승우)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담당한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지난 10일부터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와 관악구 SK에너지 보라매주유소 등 서울 소재 20개 주유소에서 큐부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거점 주유소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사 관계자는 주유소 물류 허브화에 기반한 중고물품 거래 관련 신규 서비스를 내년 1월경 오픈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선보인 ‘홈픽’ 택배 서비스는 개시 3개월 만에 최대 주문량이 1만 건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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