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기에, 원자력 안전 기술협력 논의
한-벨기에, 원자력 안전 기술협력 논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3.2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벨기에 국왕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원자력연구원 방문
벨기에원자력연구소 대표단이 벨기에 원전 해체 기술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벨기에원자력연구소 대표단이 벨기에 원전 해체 기술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2019년에도 원자력 안전 강화 기술 협력을 위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국제 교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백원필)은 지난 25일 벨기에원자력연구소(SCK-CEN)와 핵연료 개발 및 원전 해체 기술,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주제로 원자력 안전 연구 기술협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1952년 설립 이래 방사성폐기물관리 및 해체기술, 방사선 이용 기술, 원자로 안전실험, 원자력 안전·방호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온 벨기에 최대 원자력 종합연구기관이다. 지난해 자국 내 가동 중인 원전 7기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쇄하는 ‘신규 에너지 전략 2030~50’ 정책에 따라 원자로 제염해체, 방사성폐기물 처분연구,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등 원전 해체 분야의 관련 기술 확보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25일부터 28일까지 벨기에 필립(Philippe) 국왕 방한에 맞춰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연구원을 방문한 데릭 고슬린(Derrick Gosselin) 이사장 등 5명의 대표단은 연구원이 마련한 사고저항성핵연료 및 원자로 재료 감시 시험, 해체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의 연구시찰을 함께 했다. 양국의 원자력 안전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협력 사항 등을 논의했다.

벨기에 측은 지하심층처분연구시설(KURT)에 방문해 방사성폐기물 전담 연구 부서인 폐기물통합관리센터와의 기술 협력 협의를 통해 공동연구 추진을 논의했다.

백원필 원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기술협력 방문으로 원전 해체 기술 확보 등 다가올 미래 원자력 기술 확보를 위한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