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LPG협회‧LPG산업협회와 협력 강화
르노삼성차, LPG협회‧LPG산업협회와 협력 강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4.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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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판매 확대 위해 상호협력 강화…‘도넛 탱크’ 등 장점 내세워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 한국LPG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LPG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대한LPG협회 이필재 회장,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 한국LPG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LPG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대한LPG협회 이필재 회장,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

[한국에너지신문]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1일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보급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사는 경기도 용인시 르노삼성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이필재 대한LPG협회 회장,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과 관련 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친환경LPG 차량 보급 활성화와 질소산화물 배출량 및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44.6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공식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 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 조사결과 LPG차량의 배출량이 경유차 대비 1/93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휘발유와 비교해도 LPG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훨씬 적어 LPG차량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현실적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정부는 LPG 차량의 일반판매 규제를 전면 폐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LPG 일반판매 허용과 동시에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자사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 모델 모두 ‘도넛 탱크’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LPG협회가 200억원을 투자해 2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도넛탱크는 2014년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고객들의 트렁크 공간 활용 불편에 대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SM5와 SM6, SM7 등 다양한 LPe 모델에 탑재됐다.

도넛 탱크를 적용한 르노삼성자동차 LPG 차종의 트렁크 공간은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더 넓고,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85% 수준에 이르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도넛 탱크’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일반판매용 SM6 2.0 LPe는 SE, LE, RE 등 3개 트림으로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GDe 대비 트림에 따라 약 130만 원~150만 원 가량 낮은 가격대를 책정해 LPG에 관심 있는 일반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격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상무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LPG자동차 수요가 안정화되는 2030년에는 현재 대비 질소산화물(NOx)은 3941~4968톤, 미세먼지(PM2.5)는 38~48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단체, 기업들과 함께 LPG차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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