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 공장 올레핀 설비 연내 착공
GS칼텍스, 여수 공장 올레핀 설비 연내 착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6.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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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조 투자 2021년 가동 목표

[한국에너지신문] GS칼텍스가 전남 여수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 올레핀 생산시설(MFC) 구축사업이 올해 안에 첫 삽을 뜬다.

지난 9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올레핀 생산시설(MFC)은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올해부터 3년간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 톤,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설비는 기본 설계가 이미 끝났고, 상세 설계에 들어갔다.

시공은 GS건설이 맡게 된다. MFC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원료로는 나프타와 더불어 액화석유가스(LPG), 부생가스 등이 쓰인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미래 성장전략 아래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에틸렌은 주로 중합체인 폴리에틸렌(PE)의 형태로 생산되며,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된다.

GS칼텍스에 따르면 폴리에틸렌 시장 규모는 연간 1억 톤으로 전체 올레핀 시장 규모 2억 6000만 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 세계 수요성장률은 연 4.2%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 설비와 기존 정유 설비 등을 연계 운영하면 시너지 효과가 커지면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면서 추가 영업이익도 약 4000억원을 더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올레핀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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