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조원 화이트 바이오 시장을 잡아라”
“500조원 화이트 바이오 시장을 잡아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6.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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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 20일 조선호텔서 ‘2019 대성해강미생물포럼’

[한국에너지신문]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미생물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및 환경 기술 특히, 상용화에 근접한 기술들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전망을 확인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2019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20일 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2019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실험실에서 산업으로, 바이오경제의 도래(Lab to Industry for Bioeconomy)’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레드 바이오(의약), 그린 바이오(농업) 분야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기술개발이 더딘 화이트 바이오(에너지, 석유화학) 분야의 산업화에 근접한 기술들과 상용화 단계에서의 기술적, 제도적 애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세계 화이트바이오 시장은 2017년 약 280조원(2389억 달러)에 이르며, 연평균 8.9%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557조원 (472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지오박터(Geobacter)균을 이용한 미생물 연료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매사추세츠 주립대 데렉 러블리(Derek R. Lovley) 교수,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연구에서의 성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크리스탈라 프래더(Kristala L. J. Prather)교수, 대사공학 전문가로 산업계와 연계해 친환경 화학제품생산 연구 개발에 경제성을 인정받은 울산과기원 박성훈 교수가 참가한다. 시스템 및 합성 생명공학 분야를 이끌고 있는 한국과기원 조병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화이트바이오 산업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의 엔비텍 바이오가스(EnviTec Biogas)사의 CFO인 요르그 피셔(Joerg Fischer)를 초청해 바이오 메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최신 기술과 공정소개 및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에 대한 사례 발표도 진행한다. 엔비텍 바이오가스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0개의 바이오메탄 가스 플랜트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텍 이정욱 교수, 카이스트 조원기 교수는 생명체 제어시스템 개발 및 유전자가위기술과 바이오이미징 등의 화이트바이오 실용화의 근간이 되는 원천기술개발 연구 실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화석원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다양한 ’화이트바이오’ 기술들이 머지않아 상용화되고 시장규모도 급성장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과 업계 학계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현재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을 맡고 있다. 에너지와 환경산업의 미래는 바이오 기술에 그 열쇠가 있다는 신념으로, 매년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처음 미생물을 통한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지난해에는 폐기물을 에너지화 할 수 있는 합성생물학 기반의 바이오 기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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