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정부 정책 지원 활동 탄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바이오연료포럼이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지난 18일 임피리얼팰리스서울호텔에서 한국바이오연료포럼은 창립총회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초대 회장으로 유영숙 박사(KIST, 전 환경부 장관)를 선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학계 및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승욱 회장, 각 발전사, SK케미칼, 바이오디젤 제조업체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6년 7월, 국내 바이오연료 산·학·연 전문가 주도로 발족한 한국바이오연료포럼은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 및 연구 강화 등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포럼은 이번 사단법인 출범을 계기로 바이오수소, 바이오매스,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연료의 보급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고 대국민 홍보 및 정부 정책 지원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유영숙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환경 문제 해결에 바이오연료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시기”라며 “포럼의 사단법인화가 바이오연료의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조명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발전용으로만 사용되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바이오연료는 발전용뿐만 아니라 수송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적용 분야가 더 무궁한 신재생에너지”라고 설명했다.
2018년 국내 전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1644만8000TOE이다. 이중 바이오연료가 360만TOE, 약 21.9%에 달한다. 바이오연료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정책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회장은 이 같은 바이오연료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3020 정책과 연계해 바이오연료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럼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써 바이오연료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싱크탱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