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5조원 투자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
에쓰오일, 5조원 투자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01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유·석화 분야 최대 규모 5조원이 투자된 에쓰오일의 RUC/ODC 시설
정유·석화 분야 최대 규모 5조원이 투자된 에쓰오일의 RUC/ODC 시설

[한국에너지신문]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카타니)은 지난달 2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복합석유화학 시설(RUC/ODC)의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최첨단 복합석유화학시설 가동으로 이 회사는 정유에서 석유화학으로 혁신적 전환을 이루었다. 사우디아람코에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저부가가치의 잔사유를 휘발유와 프로필렌으로 전환하고, 이를 재처리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인 폴리프로필렌을 연산 40만 5000톤, 산화프로필렌은 연산 30만 톤을 생산한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 투자로 화제를 모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람코가 에쓰오일 단독 대주주가 된 이후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첫 사업으로 한-사우디 양국 간의 경제협력 면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참석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리드 압둘아지즈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알나세르 사장 등 신규 시설 건설에 참여한 국내외 협력업체와 거래처, 정유업계를 비롯한 경제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신규 시설의 성공적 가동을 축하했다.

김철수 이사회 의장은 “한국의 정유·석유화학 산업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43년 전 작은 정유사로 출발한 에쓰오일이 정유·석유화학 사업 통합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석유화학 하류부문에 본격 진입하는 혁신적인 전환을 이루게 되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한국 정부와 울산시, 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 열정과 헌신을 쏟은 에쓰오일과 협력업체 임직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