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주교동에 도시가스 공급
서울 을지로 주교동에 도시가스 공급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7.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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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5천만원 들여 8월 완공

[한국에너지신문] 올해 안에 서울 중구 주교동에 LNG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진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1일 오전 을지어린이집 앞에서 ‘주교동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지난 1일 열린 중구 ‘주교동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착공식
지난 1일 열린 중구 ‘주교동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착공식

이번 사업은 을지로와 방산종합상가 사이에 위치한 을지로27길·33길·35길 일대 820m 구간에 도시가스 공급관을 매설하는 것이다. 8월 완공 예정으로 사업비는 3억 5000만원이 소요된다. 서울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98%, 중구도 97%를 기록하고 있어 미공급지역이 거의 없지만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던 주교동 지역 주민들에게는 이 사업이 30년 숙원이다.

현재 서울시 도시가스 공급 규정에 따르면 100m당 최소 30세대는 확보돼야 사용자 분담 없이 도시가스 공급관을 놓을 수 있다. 그러나 주교동은 대부분 상업시설에 세입자들인 데다 거주민은 극히 적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사유로 오랜 기간 도시가스 공급요청 민원에도 불구하고 실현되지 못했다.

중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 4월부터 먼저 구 환경과와 을지로동주민센터가 주교동 일대 수요조사를 벌여 주민 동의를 얻어냈다.

서울시와 지역 사업자인 예스코 등은 도시가스 소외지역 보급을 위한 대책 회의를 진행한 끝에 주교동 공급관 설치 추진에 합의했다. 공익 목적이 강한 만큼 사업비는 예스코가 전액 투자한다. 구는 관로 설계, 공사 현장 조사, 도로 굴착 허가 등 사전 준비기간 단축에도 힘을 써 이달 1일 착공했다.

구는 공사 기간 동안 각종 민원과 돌발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소통반을 운영하여 공사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해 예스코 및 공사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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