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58) 솔방울주 (끝)
[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58) 솔방울주 (끝)
  • 한국에너지
  • 승인 2019.07.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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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 가득한 불로장생주

[한국에너지신문] 솔방울주는 솔향이 풍기는 등황색 또는 담황색 술이 됩니다. 이 술은 빛깔이 약간 칙칙하고 위에 기름 같은 송진이 뜨는데 한지 등으로 송진을 찍어 내고 마십니다. 다른 과일주와 섞어 마시거나 탄산음료에 타 마시면 향이 돋보입니다. 잎이 다섯 개가 하나로 되어있는 검붉은 소나무인 적송만 약효가 있고 세 개인 흑송이나 기타 소나무는 약효가 없으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 약효

불로장수, 식욕 증진, 건위, 고혈압, 신경통

* 담그는 법 

1) 7월경 밤톨만한 푸른 솔방울을 채취해 깨끗이 씻고 물기가 완전히 마르면 재료 20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2) 솔방울을 반씩 썰어 설탕에 재우면 자연 발효되어 도수가 낮은 술이 되는데 이 경우 발효 과정에서 가스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뚜껑을 느슨하게 닫고 용기를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3) 솔방울주는 6개월 이상 저장하는데 술이 익어감에 따라 송진 냄새가 진하므로 오랫동안 숙성하면 순한 맛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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