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몽골서 제2회 기술학교 운영
석유관리원, 몽골서 제2회 기술학교 운영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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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광물석유청에 ‘시스템 컨설팅·시험 기술’ 전수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몽골 현지에서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제2회 석유품질관리 기술학교’를 개최했다.

몽골 현지에서 열린 석유관리원 석유기술학교 참가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몽골 현지에서 열린 석유관리원 석유기술학교 참가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술학교는 몽골의 석유품질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선진 기술을 소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석유제품 품질유통 관리제도, 석유 수급 보고시스템, 석유제품 시험분석 기술 및 운영, 실험실 개선 컨설팅 등의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이 이뤄졌다.

몽골 석유 당국은 한국의 선진 관리체계와 기술 등을 전수받기 위해 석유관리원에 기술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지난 2017년에는 석유관리원과 몽골 광물석유청이 자동차 연료 품질관리 및 시험분석 시스템 구축 등 기술지원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석유관리원은 몽골 정부의 수요를 반영해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석유품질관리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시험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 민간 전문업체를 참여시켜 시험기기를 도입하도록 했다.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몽골 시험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하고, 석유관리원의 시험 전문가를 몽골에 파견시켜 중앙시험실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적극 지원해왔다.

지난해 9월 첫 개최 이후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기술학교에는 몽골광산중공업부 연료정책국장, 광물석유청 청장 등 에너지 업계 관계자 115여 명이 참여했다.

몽골은 석유제품 수요 대부분은 중국,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가짜석유제품 유통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관련 제도와 전문 인력이 없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품질검사 및 시험분석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술학교 운영을 총괄한 김동길 석유관리원 사업이사는 “한국의 선진 품질관리 체계와 운영 기술이 몽골의 석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기업체도 몽골 진출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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