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빈 공간에 개인 짐 맡기세요”
[한국에너지신문] 현대오일뱅크가 고객들의 집 근처 주유소를 개인용 창고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 브랜드인 ‘오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당셀프주유소에 셀프스토리지 1호점을 최근 오픈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용 추세에 따라 추가 출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당셀프주유소에 문을 연 매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무인 영상관제시스템을 적용했다. 중앙에서 온도 및 습도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제어할 수 있다. 또한 CCTV와 클라우드 서버를 연결해 물건의 입출고 및 이벤트 단위로 영상을 저장, 확인이 가능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관제실로 알람을 보내 보관 물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셀프스토리지란 일정 크기의 공간을 자유롭게 개인 창고로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오호’는 공간이 부족한 사람과 유휴 공간을 중계하는 셀프스토리지 스타트업이다.
고객이 원하는 크기만큼 장소를 대여하는 창고형 서비스와 박스 단위로 짐을 보관하는 발렛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류 및 신발에는 세탁 서비스도 별도 제공한다. 현재 셀프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미국은 약 27조원, 일본은 6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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