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서 원유 일산 50만 배럴 달성
가스공사,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서 원유 일산 50만 배럴 달성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9.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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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여건 극복
향후 수익 안정 기대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현장.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현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5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 출자 법인인 Kogas Iraq B.V가 원유 일일 생산량 5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환율 1200원 기준으로 시장 가치 약 348억 원에 달하는 일산 50만 배럴은 주바이르 필드 생산 1단계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2단계 목표인 70만 배럴 생산 가능성 또한 크게 높아져 장기적으로 가스공사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유가 하락 및 중동 정세 악화 등 사업 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증산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주바이르 사업에 참여해 첫해 원유 일산 18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2017년에는 일산 평균 43만 배럴을 달성한바 있다.

특히 이라크 법인은 올해 6월 기준 주바이르 사업의 누적 투자비 29억4000만달러 대비 30억7000만 달러를 회수(누적 원유 회수, 약 5240만 배럴)해 투자비 회수율 104.4%, 2018년 기말 당기순이익 5957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이라크 법인에 출자한 3억7800만 달러 중 87%인 3억3000만 달러를 회수했으며, 향후 주바이르 사업에서 2020년 이후 매년 배당 등을 확보해 잔여 사업기간인 2035년까지 지속적으로 순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바이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내실화 및 수익 창출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라크 현지에 2019년 현재 누적 47명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원유 증산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건설사가 이라크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데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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