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 "전기요금 인상 견해, 공식입장 아냐"
에너지경제연구원, "전기요금 인상 견해, 공식입장 아냐"
  • 오철 기자
  • 승인 2019.10.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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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전기료 인상' 보도에 인용된 보고서 해명
연구원, "개별 연구진 의견일 뿐"..."확정된 내용 없어"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한 최근 전기요금 인상 보도를 반박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0일 해명보도를 통해 '탈원전으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는 조선일보·서울경제 기사에 인용된 '전기요금 체계 개편 로드맵 수립 방향' 자료는 연구원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자료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방향에 대한 개별 연구진의 견해를 정리한 자료로서 연구원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연구원은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확정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원은 "현재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명시된 바와 같이 연료비 등의 원가 변동 요인과 외부비용이 적기에 탄력적으로 반영되는 전기요금 체계 정립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0일 서울경제는 '탈원전에 발전사 적자 눈덩이...결국 요금인상 카드 만지작' 기사에서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했다며 보도했다. 조선일보도 '한전, 가정·산업용 전기요금 2022년까지 단계적 인상 검토'도 보도를 내며 같은 보고서를 언급했다.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결국 전기요금이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된다는 게 기사의 주된 내용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의견수렴 과정에서 사용된 단순 검토자료의 일부 내용을 기정사실화해 인용하거나, 왜곡해 보도한 기사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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