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생‧수소에너지 두고 머리 맞댔다
한-미, 재생‧수소에너지 두고 머리 맞댔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10.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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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부, 7월 자율車 관련 대화…중부발전은 미 태양광 진출 현황 발표
산자부가 미국 에너지부, 상무부 등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24일 개최한 산업협력대화.
산자부가 미국 에너지부, 상무부 등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24일 개최한 산업협력대화.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미국 에너지부, 상무부, 주한미국대사관 등과 함께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등을 주제로 산업협력대화를 열었다.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24일 열린 이 자리에는 양국의 업계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LG전자, 두산퓨얼셀, 중부발전, 한전, 현대차, 두산중공업, 동국S&C 등이, 미국에서는 에어프로덕츠, 블룸에너지, GE, 존슨콘트롤즈, 에머슨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정책 및 업계 기술연구 동향 등이 공유됐다. LG전자‧두산퓨얼셀‧에어프로덕츠‧GE 등 양국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업계가 업계의 산업‧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분야 등도 논의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대화를 토대로 양국 정부가 외교·안보·통상 뿐만 아닌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양국 업계간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017년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과 지난해 상무장관회담을 통해 양국이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산업협력대화 개최 정례화에 합의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워싱턴DC 미연방 상무부에서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양국 정부 및 자율주행 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산업협력대화를 개최했다.

김정일 산자부 에너지혁신정책국장은 “이번 한미 협력대화가 양국간 재생에너지와 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를 확대하기 위한 산업 정보 및 협력 분야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후에도 유망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산업협력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를 한층 더 굳건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24일 이 자리에서 해외신재생부가 전력그룹사 최초의 미국 태양광 개발 및 진출 경험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성과와 추진 시 고려사항들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미국 신재생 시장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개발계획을 제시했다.

중부발전은 현재 미국 네바다,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을 운영 및 개발하고 있으며, 스웨덴에서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19 서울 세계신재생에너지총회에 참석해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신재생으로 전환되는 지금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시기”라며 “기존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 신재생 시장도 단계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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