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토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신성이엔지가 에너지 플랫폼 스타트업 에이치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전력 사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세계적인 이슈인 'RE100'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성이엔지는 3년간의 용인사업장 운영 및 국책과제 수행을 통한 경험과 데이터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사업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과 ESS를 통해 전체 전력의 40%를 자체 조달하고 있으며, 일부 전력은 판매해 연간 1억원의 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에너지 자립형 공장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협약을 위해 고출력 태양광 모듈, 인버터, ESS의 보급과 설치를 담당한다. 또 국내외 태양광 발전소 건설의 경험을 통해 각 현장에 적합한 최적의 제안을 하겠다는 의지로 각 사이트의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과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사업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물, 공장, 가정집의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개발한다. 지난 2018년 개관한 신성이엔지의 에너지관리센터에서는 다수의 태양광 발전소 전력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국책과제를 통해 진행 중인 'AMI(지능형전력거래시스템) 인프라를 활용한 국민 VPP(가상발전소)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도 이번 모델 구축에 기반이 되고 있다.
한편 에이치에너지는 에너지공유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전력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RE100 모델의 수익성 분석, ESS 최적화 운영 및 분산자원 관리를 담당한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이번 만남은 하드웨어와 플랫폼의 이종결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은 "산자부와 에너지공단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의 시범사업이 이뤄지며 23개 기업들의 참여로 RE100의 필요성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다수의 기업들에게 RE100 관련 요청을 받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