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에너지전환을 이야기 합시다.
새해에는 에너지전환을 이야기 합시다.
  • 한국에너지 남부섭 발행인 겸 편집국장
  • 승인 2019.12.30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한국에너지신문] 쥐띠의 해입니다. 쥐는 부지런함과 다산을 상징합니다. 특히 올해 경자년은 흰쥐띠 해라고 합니다. 더욱 운기 있는 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희망이 있고 국가 사회적으로도 경제적 활력이 솟아날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에너지인들은 새해에 꼭 할 일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물결에 우리는 그저 남의 일처럼 바라보기만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구 온난화 문제. 화석연료 문제 등과 관련하여 선진국들은 이미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를 착실히 해오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 에너지 전환이라는 화두는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에너지 전환은 근본적으로 화석에너지에서 탈피하자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화석에너지 사용을 멈추고 자연에너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곧 지구를 살리자는 것이며 지구상의 생명체를 보존해 나가기 위한 이 시대 인류의 과제 입니다.

많은 선진국들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이렇다 할 계획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2040년까지 전력에너지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 하나 정도가 있을 뿐입니다. 이 계획대로 간다면 2040년경 재생에너지 전체 비율은 10% 남짓한 수준입니다.

정부 정책도 사회적인 관심도 높지 않습니다.

우리는 파리협정이 발효하면 2021년부터 온난화 가스를 줄이지 못한 책임으로 한해 수조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소식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이러한 지경에 놓이게 되었을까요?

정책은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고 국민들은 눈앞의 일에만 정신을 쏟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주변을 돌아봅시다. 화석에너지가 없이 돌아가는 곳이 있습니까? 화석에너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화석에너지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취사, 난방 그리고 차를 굴리고 공장을 돌리는 데 화석에너지는 필연재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스페인에서 기후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아직은 이루어지지 않아 향후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틀림없는 사실은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 행동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기후변화를 막아 달라고 스웨덴의 한 소녀가 학업을 포기하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학생들을 활동가로 양성하는 곳도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는 젊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메아리 치고 있는데 사회 기성세대들은 서로의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사회는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는 지구촌의 10대 경제대국입니다. 지구촌의 문제에 우리는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정부도 지난해 경제개발도상국가에서 이름을 빼지 않았습니까?

화석에너지에서 해방하는 길은 어려운 길 같지만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유럽에서는 풍력발전 단가가 80원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원자력과 비슷한 수준까지 온 것이지요.

원전의 사후 처리비용을 감안하면 오히려 풍력이 경제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재생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그렇게 머지않은 날에 태양과 바람 그리고 물과 같은 우주의 자연 에너지를 100%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구촌의 문제에 책임도 가져야 하지만 에너지 전환을 남들보다 먼저 이루어 나가는 길이 우리가 살길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쓴다고 해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에너지 전환은 누구의 일도 아닙니다. 독자 여러분과 우리 국민들의 일입니다.

새해는 에너지 전환을 이야기 합시다.

한국에너지신문사 대표 남부섭 드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