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50 탄소중립선언 경영,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로
LG화학 2050 탄소중립선언 경영,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로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7.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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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제로화 인증 추진
반인권 환경 기업과는 거래안해

[한국에너지] LG화학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나왔다.

LG화학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줄이기로 하고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공급망 개발 관리 등 5대 역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성장이란 성장하면서도 탄소 배출 증가량은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LG2050년 탄소 배출량이 약 4천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2019년 수준인 1천만 톤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경영전략이다.

국내 화학 업계에서는 탄소중립 전략을 내세운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는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 기업이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모든 생산 활동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하겠다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LGRE100 추진으로 탄소의 6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원 선순환과 생태계 보호에 앞장선다는 측면에서 자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물론이고, 사업장의 배출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전략 사업으로 폴리카보네이트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여 글로벌 IT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것을 85%까지 순도를 높이고 제품군도 ABS와 폴리올레핀으로 다양화 할 방침이다.

폐배터리 재사용 연구를 통해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 충전소 에너지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기술을 곧 선보인다. 나아가 배터리를 완전 사용하고 난 후리튬, 코발트 등 원재료를 회수하는 사업체계를 구축한다.

그리고 모든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폐기물 제로화를 추진 국제 공인기관인 UL의 공인을 받도록 한다.

미국 미시건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업체가 사업장 폐기물 90% 이상을 재활용하여 폐기물 제로 사업장 인증을 받은 것처럼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임 있는 공급망을 관리하겠다는 것은 인권과 환경문제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과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폭스바겐과 애플이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협력사에 거래를 끊고 중국의 화유 코발트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아동문제가 있는 광산과 거래를 중단한 것처럼 LG도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협력사의 기준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속가능성 전략이 모두 달성되는 2050년에는 LG화학이 창업 100년을 넘어 다음 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사회의 고통과 함께하는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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