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양광이다
나는 태양광이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8.24 10: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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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디자인 해주세요.
기와 지붕 경사면에 알맞게 설치한 태양광
기와 지붕 경사면에 알맞게 설치한 태양광

[한국에너지] 올해 장마로 산사태가 많이 났습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태양광을 산에 많이 설치해 산사태의 주범으로 나를 몰고 있습니다.

많은 언론이 그래서 산사태를 인재라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자부는 전체 산지 태양광 12천여 곳의 1.1%12곳이 유실되었으며 산사태로 태양광이 피해를 보았다고 나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을 산지에 설치한 것은 10년도 채 안됩니다. 아직은 초기라고 봐야겠지요. 100% 완벽하게 설치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1만여 곳이 넘는 산지 태양광 가운데 유례없는 장마와 폭우로 12곳이 유실되었다면 그나마 다행이 아닙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낙동강이나 섬진강 둑이 무너져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농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러한 홍수가 40년만이라고 하지 않아요. 그리고 산사태가 12천 곳이나 났다는 것 또한 유례없는 일이지요.

나 태양광이 메인 뉴스가 될 자격이 없는데 걸핏하면 나를 걸고넘어지는 이유를 나는 알아요.

정부가 잘나가던 원전에서 벗어나 나를 선택했기 때문이지요.

정부의 탈원전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나를 이렇게 못살게 합니까?

나는 공해 없는 자연에너지의 대명사입니다. 정부가 탈원전을 하던 안하던 나는 재생에너지의 대명사로 세계 곳곳에서 환영받고 있어요.

왜 이 시대에 내가 환영받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이 시대는 에너지전환을 화두로 내걸고 있어요.

이제는 화석에너지를 더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태양과 바람은 자연의 가장 큰 에너지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에너지를 팽개치고 굳이 땅속에 있어야 할 지구의 폐기물을 왜 꺼내 사용합니까?

그래서 올 여름 예전에 없던 장마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났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에너지는 인간이 1%도 사용하고 있지 못합니다.

나는 지구의 생명체를 살리기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설치될 것입니다. 이제 20년 정도만 지나면 어떠한 에너지도 나와 경쟁이 되지 않아요.

그리고 나를 홀대하는 나라는 앞으로 기후악당이라고 불린다는 것도 알아야 해요. 나는 솔직히 한국에서 이렇게 푸대접을 받을지 몰랐어요.

한국은 재생에너지라 해야 수력이 0.6% 정도이고 나머지 99%는 화석에너지를 쓰고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에서 나를 미워하면 30년 후에는 한국 땅의 소나무가 모두 사라져요.

여러분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애국가도 바꾸어야 합니다.

서울의 남산에는 소나무가 사라져요.

그리고 또 서운한 것이 있습니다.

나는 참 잘 생겼습니다. 매끈하게 말이지요.

내가 처음 나오는 시기에 일본의 샤프 회사의 내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얼마나 예뻐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내 모습이 내가 싫을 정도입니다. 한국은 건축물이나 도시나 마을의 미관은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요. 게다가 나를 마음대로 설치하여 보기에 민망 합니다.

좀 건물과 어울리게 마을 미관을 생각해서 예술적으로 디자인하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나는 요로에 나를 함부로 다루지 말라고 요청했는데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아요.

나를 지붕에 예쁘게 앉히고 축사의 지붕과 어울리게 디자인 해보세요.

한국 사람들은 예부터 곡선감각이 우수한 민족이잖아요. 나를 한옥의 추녀처럼 아름답게 디자인 해주세요.

나는 여러분을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도록 해 주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전기료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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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휘 2020-08-26 13:20:27
저는 에너지 사업에 50년 이상 종사하였으니 모든 에너지원의 전분가라고 잧픙할수 있겟읍니다. 각 지형태애 따라 적합한 산업과 애너지원이 있읍니다. 한국땅에서 중국에 흔한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는것적땅치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아. 고효율, 고밀도 에너지원디 필요합니다. 태양광, 풍력발전 같은 에너지원든 국토가 넓고, 기후나 조건이 맡는곳에서나 적합합니다. 태양광을 말하면 태양으로 부터 지구 표면 어느곳이나 거의 같이 낯 정오의 1 평방미터당 최대 약 1.06킬로왓트의 에너지가 쪼임니다. 미국 네바다주,아리조나주 사막이나, 서울 명동 같으곳에도 똑같은 에너지 양이 도달하지만, 바다주,아리조나주 사막에서는 비, 눈이 오거나 흐린날이 거의 없고 땅갑도 거의 거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