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위기를 기회로 '웨비나' 오프라인보다 광폭 참가
에너지기술연구원 위기를 기회로 '웨비나' 오프라인보다 광폭 참가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9.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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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경

[한국에너지] 코로나 19가 모든 것을 멈추어 세웠다. 벌써 반년의 시간이 지났다.

국내 비즈니스도 이루어지지 않는데 국제 비즈니스는 말해 무엇 할 것인가?

코로나 19가 비즈니스 문화를 10년 이상 디지털화를 앞당겼다고는 하지만 역시 비즈니스는 얼굴을 마주보고 상대방의 표정까지 살펴야 하는 주도면밀성이 있어야 하는데 수억 만리 떨어진 상태에서 화상으로 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

누구나 이 사태가 빨리 매듭지어지고 마주앉아 웃고 떠들면서 인간다운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코로나 시대에 웨비나를 통해 이룩한 성과를 몇 건 정리해 내놓았다. 평상시 같으면 한 해 수십 건의 비즈니스를 했었겠지만 정리해 내놓은 것은 불과 서너 건이다. 코로나 시대에 비즈니스가 어렵고 위축되었는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웨비나는 웹과 세미나의 합성어이다.

에기연은 워싱턴에 소재한 글로벌전략경영원 민간 공공외교기관과 함께 미국 정부나 국립연구소 등과 접촉하여 웨비나를 개최했다.

올 해 514일에는 미국 어반 일렉트릭 파워사와 코로나 19 세계적 격리 및 재택근무 시대에 필요한 주택용 백업 전원으로서 배터리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71일에는 미국 에너지부와 한국 과기부 양국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계획 및 한국 대표 수소기술 공공연구기관의 R&D 활동을 공유해 수소 국제공동연구에 관심있는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723일 웨비나에서는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에너지시스템 통합시설의 사례를 듣고 한국의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등 에너지시스템을 연계하는 한국형 ESIF에 적용하기 위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94일에는 한국, 캐나다 컨퍼런스에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분야 세계적 저명 연구자인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 제프 단 교수와 함께 웨비나를 개최해 한국과 캐나다의 공동연구 가능성을 타진했다.

에기연은 이 같은 웨비나를 통한 비즈니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와 해외 우수 연구자간 네트워크를 확대하는데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에기연은 향후 미국의 샌디아연구소의 태양광, 초임계발전, 풍력분야와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의 합성가스 전환용 촉매 분야와 같은 진입 장벽이 높은 연구기관과의 웨비나를 통한 국제협력을 타진해 나갈 예정이다.

일이 안되기는 미국이 우리보다 더할 것이다. 일손을 놓고 있는 요즘 공격적인 비즈니스가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웨비나 개최 상세 내용이다

514일 개최한 에너지 저장 분야 협의 대상기업 어반 일렉트릭 파워사는 미국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배터리 제조업체로 재택근무가 일상화 된 상황에서 가정에서 전력망을 재구성할 필요 없이 신속히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고, 백업전원으로 활용하는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미국에 보급되는 에너지 저장 장치의 98%가 리튬이온 배터리지만 어반 일렉트릭 파워사는 아연 망간 배터리를 제조하여 리튬이온 배터리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더 안전하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의 하이브리드형 배터리에 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71일 수소연료전지 분야 웨비나에서는 미국에너지부 수소연료전지 기술국장 사티아팔과 한국의 과기부 기후변화대응팀 한우진 서기관, 에너지기술연구원 김창희 수소연구단장이 나섰다.

양국정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계획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수소R&D 활동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에 130여명이 참석 하였다.

참석자들을 보면 미 에너지부,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 아이다호국립연구소,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 에기연, 생산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원전연구원,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미국과학 아카데미, 듀크대, 존스홉킨스대, 매릴랜드대, 서울대, 충남대, 포항공대, 주미우크라이나대사관, 주미한국대사관,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연구소 등이다.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때보다 더 광범위한 사람들이 모였다.

723일 에너지 시스템 통합 웨비나에서는 미국의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의 에너지시스템통합시설 프로그램 매니저와 연구자들이 발표에 나섰다.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트 조성을 위해 10만 평 규모의 재생에너지 수전해 실증실험을 지원하는 것에 따른 양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

2014년 미국 에너지부에서 국가 사용시설로 조성한 재생에너지 수전해 운영경험 및 설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에기연은 새만금 그린 수소 조성 예비타당성 조사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94일 리튬이온 이차전지 웨비나는 2016년부터 캐나다 댈하우지대학교 연구팀이 테슬라와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협력 관계를 맺고 공동연구소를 할리팩스에 설립 운영 중이다.

에기연은 댈하우지대학과 리튬이온 배터리 웨비나를 개설하여 한국과 캐나다 공동연구를 모색하였고, 댈하우지대학 연구팀 단장 제프 단 교수팀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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