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유의. 봄부터 하향세로 1
올겨울은 유의. 봄부터 하향세로 1
  • 한국에너지
  • 승인 2021.11.09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 시장 수급과 가격 동향 - 석유

[한국에너지] 중동산 두바이유는 7월에 배럴당 72.93달러까지 올랐다가 8월에 70달러로 일시적으로 하락하였지만 9월 이후 다시 급등했다.

주요 상승 원인으로는 미국의 원유생산 차질, 석유기구의 생산 활동 저하와 공급불안,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 대체 수요 급증 등을 들 수 있다.

미국은 허리케인 아이다 영향으로 하루 생산량이 8월에는 25만 배럴, 9월에는 77만 배럴이나 줄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나이지리아, 앙골라, 카자흐스탄 등에서 생산 감소폭이 커 8월에는 97만 배럴, 9월에는 91만 배럴로 국제에너지기구는 목표 생산량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세계 석유 수요는 3분기에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570만 배럴이 증가하여 코로나 이전인 201997% 수준까지 회복하였다.

동절기를 앞두고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스를 대체하는 석유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가 상승 억제 요인으로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의 전략석유비축 방출을 들 수 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국은 9월부터 자국 비축유를 2~3천만 배럴을 풀어 원유 수입을 늘리지 않고 있다.

중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9월 중 원유 수입은 전년 9월 대비 15.3% 감소했다.

국제유가는 4분기 들어 전분기 보다 높은 80달러 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5.9%, 석유수요는 하루 53백만 배럴을 전제로 하고 있다.

내년도 상반기 유가는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배럴당 73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이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4.9%, 석유수요는 47백만 배럴를 기준으로 하는 분석이다.

앞으로 국제 유가는 세계경제 회복, 석유수출국기구의 내년 5월부터 일부 회원 국가들의 기준생산량 확대, 이란의 핵합의 등이 변수다.

기본적으로 내년에는 공급과잉으로 전환할 것으로 분석되지만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 미중과의 국면이 유가 불안 요소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은 유가 하락 압력 요인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