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경제 세계 주도권에 도전
정부, 수소경제 세계 주도권에 도전
  • 한국에너지
  • 승인 2021.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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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 제외, 성공 가능성 낮아

[한국에너지] 정부가 세계 수소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산자부 FTA 양기욱 정책관을 단장으로 민관 합동팀은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 한국 홍보관에서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영국, 독일,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 세계 주요 수소 국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욱 정책관이 우리 안을 설명했다.

양 정책관은 인증 원산지 규정 등 교역 규칙과 수소가격 공시 실증프로젝트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 간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 했다.

우리 정부는 수소 생산과 소비에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세계 10대 국가를 우선 협의 대상으로 선정하고 내년도에 국가 간의 협의체인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켜 매년 1~2회 워킹그룹 실무회의를 개최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이번 수소경제 이니셔티브는 정부가 세계 수소경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추진한 것이며, 지금까지 세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의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수소 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하면서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 수소 이니셔티브 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다자간 논의에서 수소교역의 사전적인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댄 도너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사무국장은 국제 수소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니셔티브 협의 대상국가에서 수소경제 강국인 미국과 일본을 제외시키고 있어 정부가 의도하는 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우리와 외교마찰을 빚고 있어 협의 대상에서 아예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0개국들도 대부분 친미 국가들로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한국과 뜻을 함께할지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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