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출입 전망
2023년 수출입 전망
  • 남부섭
  • 승인 2022.12.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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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무역적자 지속, 규모도 줄어
수출 ㅡ4% 6.624억, 수입ㅡ8% 6.762억, 138억 달러 적자

[한국에너지] 2022년은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무역적자를 기록한 해가 되었다. 수출은 전년대비 7.1% 늘어난 6,900억 달러, 수입은 19.5% 늘어난 7.350억 달러로 예상되어 무역수지는 450억 달러 적자가 예상된다.

세계 교역환경이 순탄하지 않았음에도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는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 금액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두바이 평균 가격으로 2040달러, 2169달러 하던 국제유가는 22110달러까지 폭등하면서 에너지 수입 비중은 2117.4%에서 25%로 늘어날 전망이다.

22년 수출은 무역 규모면에서 14,25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세계 수출 순위도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2차전지를 비롯한 관련 제품이 성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금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지만 일본, 독일 등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나라에 비하면 양호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이 무역수지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나 큰 만큼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3년 세계경제는 당초 기대보다 낮은 2% 중후반의 성장세가 예상되나 코로나19, ~러 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 변수의 향방에 따라 1~2% 내외의 추가 등락이 예상된다.

세계 교역량은 1% 내외로 둔화될 전망이나 유가, 인플레이션, 러 전쟁에 따라 등락이 좌우될 것이다.

환율은 1,300원대 초중반, 유가는 80달러 내외 수준으로 전망된다.

국제적인 통상환경은 리스크 확대로 공급망 재편의 가속화, 유럽의 탄소국경제도의 실시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의 본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세안과 양자 FTA 업그레이드로 수출시장의 다변화, 미국 통상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중남미 진출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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