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수출산업으로 등극한다.
연료전지 수출산업으로 등극한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23.04.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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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 지원

[한국에너지] 산자부가 323일 연료전지를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을 관련 업계 인사들과 함께 개최하였다.

이날 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누적 물량 1GW를 수출 3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산자부는 업무보고에서 수소, 해상풍력, 탄소 포집저장 산업을 신산업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이용하는 산업이지만 수소산업과는 별도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료전지는 21년 처음으로 두산퓨얼셀이 중국 수출을 시작하였지만 아직은 수출산업이라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산자부는 중동, 호주, 동남아,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연료전지 산업은 수소를 이용하여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저탄소 산업으로 국내에서는 2001년 처음 관련 기업이 탄생하였다.

연료전지 산업은 미국에서 원천기술이 태동하였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발전한 에너지 이용 기술이다. 보급단가가 높아 가정용 보급은 주로 보조금 지원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산업용은 기술과 경쟁력이 높아져 두산퓨얼셀의 경우 이미 몇 년 전에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성장 산업으로 발전하였다.

산자부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정책을 내놓은 것은 연료전지 산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보는 관점도 있지만 기후변화 시대에 연료전지만한 발전 산업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료전지 산업은 우리와 일본이 최고 기술을 갖고 있을 정도로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할 것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호주 관계자가 참여하여 수출협약 업무조약을 가질 정도로 세계 시장의 관심은 높다.

수출산업화를 위해 산자부는 국내 산업기반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등 3대 전략을 제시하고 7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첫 번째 과제로 국내 시장 규모를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 수도권 산업단지 등에는 연료전지를 적극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방위산업과 연계한 수요처를 발굴하기로 했다. 연료전지는 이미 잠수함 동력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둘 째, 올해 6월 예타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트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들을 한군데로 모으고, 소재 부품 성능평가센터, 실증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여 산업 고도화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셋 째,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5천억 원 한도 내에서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

넷 째, 6월까지 R&D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여 국외 유출을 사전에 차단한다.

그리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나 부품의 공급망 확보, 수출 시장의 다변화, 수소전문기업의 각종 해외진출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박일준 2차관은 새로 출범한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를 통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하였다.

이날 출범한 협회는 두산퓨얼셀 제후석 사장이 회장으로 SK에코플랜트 이왕재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되었고 상근부회장은 김용채씨가 임명되었다.

협회는 5개 임원사와 28개 회원사로 구성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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