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이달 15일부터 3일간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물·에너지·환경기술 전문 전시회인 ‘WETEX&Dubai Solar Show 2023’(WETEX)에 기후대응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창업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WETEX 2023은 1999년부터 두바이 수전력청(DEWA) 주최로 열리는 중동 지역 대표 행사다. K-water는 물 산업을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물 산업 혁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동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이번에 K-water와 함께 참가한 기업은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및 에너지 분야 혁신기술을 갖춘 국내 창업기업 7개사이다. K-water는 그린마스·솔라리노·젠이십일 등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 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스타트업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아울러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IR 피칭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기업 관계자와 방문객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일부 국내 기업은 두바이 현지 전문 유통업체와 UAE 및 중동지역 제품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전시회 기간 중동지역 유통을 희망하는 업체에 사전성능 검토를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K-water는 밝혔다.
K-water는 UAE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에너지원의 다각화 및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과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WETEX 2023 참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기후테크 관련 혁신기술을 중동시장에 알리고 실제 수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