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전문 생산기업 (주)청우GNT를 찾아서
버너전문 생산기업 (주)청우GNT를 찾아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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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보일러버너 10만대 판매기록

(주)청우GNT(대표 하우식)는 지난 '88년 국내가정용 기름보일러 버너를 공급하는 ‘올림피아 열기(주)’라는 회사로 시작해, 창업 이후 연간 10만대의 버너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버너업계의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이다.
특히 지난 '92년에는 세계 최대 버너 메이커중의 하나인 이태리 비엘로사와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상업·산업용 버너시장까지 진출, 전 품목에 걸친 버너 전문메이커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한 '98년에는 미국 레이 버너생산업체인 새한공업을 인수해 대용량 송풍기 분리형 및 흡수식 냉온수기용 버너를 자체 생산하는 등 국제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35년의 특수버너 제작기술을 보유한 청우공업 버너부문 사업을 인수 합병함으로써 상호를 거남통상(주)에서 (주)청우GNT로 변경하고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각종 버너의 생산, 판매에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청우GNT는 시화공단에 500평 규모의 제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22억원을 기록하고 올해는 지난해 보다 두배 가까운 매출액을 목표로 점진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다.
현재 개발·생산하고 있는 버너 종류는 가스, 오일, 혼소버너의 SRC, SPG, PAC 등 그 모델만해도 수십종에 이르며 한국가스공사, 대전 종합청사, 현대중공업, 현대전자 공장 등 그동안의 납품실적만 해도 300여곳이 넘는다.
이 회사가 개발한 EFAS시스템(Electronic Fuel Air System)은 특수한 산소설정방식으로 전 부하에 걸쳐 저산소 운전이 가능, 연료절감 효과를 극대화시킨 시스템이다.
또한 연료밸브와 공기 덤퍼를 독립된 콘트롤 모터로 작동하고 각각의 콘트롤 모터는 마이크로컴퓨터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종전 기계링크의 결점을 보완, 안정된 공연비를 유지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결국 공해물질 배출양에 따라 품질과 성능이 평가되는 버너시장에서 고효율화와 저공해화를 실현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밖에 소용량에서 대용량까지 완전연소가 가능한 가정용 메그론(Megron)버너는 고성능 기아 펌프로 10∼20kg/㎠의 기름압력에 의해 연소시키는 버너로써 소용량 보일러에서 20만kcal/h의 대용량까지 개발돼 있는 상태다.
이 버너는 연소실내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특수시스템을 적용해 3PASS형의 대형보일러에도 완전연소가 가능하고 소음이 없는데다 안전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동종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청우GNT는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KS A/ISO9001 인증을 획득하고 보다 나은 제품창출과 품질관리 등을 위해 경영시스템을 재 정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 사장은 “현재 전체적인 건설경기 악화로 버너시장의 불황 상태에서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자체기술력을 더욱 향상시켜 국내의 한정된 버너시장을 뛰어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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