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상순 에관공 경기지사장
인터뷰-이상순 에관공 경기지사장
  • 전도준 기자
  • 승인 200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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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회전 삼가 경제운전 필요”


경기지사, “공회전 이제 그만” 캠페인


새해부터 광주지역 주차장과 터미널 근처 등에서 5분 이상 자동차 공회전을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을 물어야 한다.

광주광역시는 자동차 공회전 제한 조례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조례는 주차장, 차고지, 터미널, 자동차극장 등을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제한지역에서 5분 이상 공회전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같은 광주시의 자동차 공해전 제한 시행과 관련,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가 ‘공회전 이젠그만’이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은 광주광역시처럼 자가용 공회전을 적발하여 5만의 과태료를 물지 않지만, 불필요한 자동차 공회전 자제를 위해 경기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는 전국 시도 지자체중 차량등록대수가 제일 많고 전국 차량 1520만대 중 344만대로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경기도와 함께 수송부문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중인 이상순 경기지사장을 만나 캠페인 추진상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 지사장은 자동차 공회전에 대해 “가전제품의 대표적인 낭비사례가 전원을 꺼도 플러그를 꼽아두었을 때 낭비되는 대기전력이라고 한다면 공회전은 승용차 운행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낭비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장은 “지난 1987년 이후 제작된 전자제어 연료분사방식의 자동차는 한겨울에도 별도의 공회전 없이 시동을 건 뒤 서서히 주행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공회전의 불필요를 설명했다.

그는 또 “필요이상으로 이루어지는 과도한 공회전은 윤활유의 유막형성기능을 오히려 악화시키고 미연소 퇴적물의 생성을 촉진시켜 실린더 마모를 증가시킨다”며 “특히 공회전시에는 대기오염물질을 막는 촉매장치가 활성화되지 않아 배출가스의 정화효율이 10%이하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운전자들이 불필요한 공회전을 하지 않는다면 효과가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1500㏄자동차 1대가 5분간 공회전을 할 경우 약 100㏄가 소모된다. 1개월간 약 3ℓ로 금액으로는 4800원이 더 지출된다”며 “경기지역 승용차 250만대가 하루에 공회전 시간을 5분만 줄여도 하루에 약 25만ℓ의 금액으로 4억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끝으로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하는 공회전은 기계적인 측면에서도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고, 운전자는 신호대기 이외의 불필요한 경우에는 자동차 공회전을 삼가는 경제운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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