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 기술개발 협력
바이오디젤 기술개발 협력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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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연·말레이시아 팜오일위 체결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말레이시아팜오일위원회와 바이오디젤 기술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말레이시아팜오일위원회(Malaysian Palm Oil Board, MPOB)와 비아오디젤 기술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정부는 고유가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수송부문의 석유 대체연료 보급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수도권과 전라북도 등 산업자원부 지정 주유소 200여 곳에서 바이오디젤을 시범보급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54만톤을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바이오디젤 생산에 사용하는 주원료인 대두유는 전략 미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어 독점형태로 공급돼 비싼 가격 등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팜유는 최근 가격과 유통망 등에서 적합한 바이오디젤 원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전세계 팜오일 생산의 58%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우리나라는 바이오 디젤 원료를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으며 연간 500억원 이상(50만톤 기준)의 바이오디젤 생산 원료 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에기원 측은 이번 기술개발 협정과 함께 체결한 기업간 투자협정으로 낮은 온도에서 굳어지기 쉬운 팜 오일의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유통체계가 갖춰지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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