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너지산업 사상 3번째 규모
중국의 CITIC 그룹은 캐나다의 네이션스 에너지 소유 카자흐스탄 자산을 19억 달러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의 신화통신은 이번 자산거래가 CNPC-페트로카자흐스탄, CNOOC-나이지리아 자산거래에 이어 중국 에너지산업 사상 3번째로 큰 규모라고 보도했다.
CITIC은 네이션스 에너지의 자회사인 카라잔바스무나이 지분 94.6%와 수송 회사인 트랜스 서비스 등을 취득했다. 카라잔바스무나이는 카자흐스탄 카라잔바스 유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의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유전의 확인매장량은 3억4000만배럴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며 생산량은 5만BD를 상회한다.
당초 카자흐스탄 정부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해, 이번 자산거래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어 자산취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CITIC은 카자흐스탄 국영 카즈무나이가스측에 네이션스 에너지 지분 50%를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해 정부의 경계심을 낮추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ITIC은 중국의 롱 위렌 부주석이 설립한 대기업으로써 금융, 에너지, 정보기술, 부동산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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