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400여 기업 … EU 최고 에너지 전시회
18개국 400여 기업 … EU 최고 에너지 전시회
  • 남부섭 발행인
  • 승인 2007.0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덜란드, 파트너로 참여
밀 이용 Bio 연료 관심 끌어

유럽 에너지산업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E-world energy & water 전시회는 독일 NRW주 에센에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었다. 에너지산업이 완전 경쟁체제로 전환된지 7년째 자신들의 고객과 머리를 맞대고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취재차 출국했지만 취재시간은 겨우 3시간. 독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독일 헤센주, 스페인의 세비자 태양열 발전소 취재 계획 때문이었다. 독일과 스페인은 다음호에 연재한다. 

▲ 1. 18개국 400여 기업이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는 최고의 유럽 에너지종합 전시회 E-world. 2000년 민영화 이후 기업들은 더욱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2. 피터 파울(오른쪽에서 두번째) 에너지장관이 네덜란드대사와 함께 기자회견하는 모습.
3. 김천시는 풍력발전기 부품산업투자유치를 위해 국내 지자체로서는 처음 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4. 음악회가 열리고, 본격적인 만찬이 시작된다.
5. 김상표 강원도산업경제국장, 오양근 김천시 부시장, 김윤호 삼양에코에너지 사장, NRW주 김흥현 회장 등 한국인사들이 참관 직전 주정부 차관과의 기념촬영. (교통사정으로 장관 리셉션 행사가 취소되어 대신 차관이 참석했다.)
2007년 E-world & water는 18개 국가에서 400여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다. 독일 최대 에너지기업인 e-on, RWE사를 비롯 개최주인 NRW주는 예년과 별다름 없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EU 국가인 네덜란드가 파트너쉽으로 참가하고 대사가 개막행사에 참여했다.
네덜란드는 12000km의 가스공급관을 갖고 있는 나라로서 이 가운데 4분의 1을 독일에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경제 협력 국가중의 하나다.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 피터 파울 대사는 E-world에서 21세기 에너지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네덜란드의 최신 에너지기술이 독일에서 상용화 하게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 해상풍력, 태양광 기술을 독일에 이전하여 실용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신재생에너지에 관해 공동의 노력으로 기후변화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모든 기관, 모든 기업에 기후변화의 물결이 닥칠테니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인도, 중국의 에너지소비가 급증하는데 따른 해결책으로서도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방전기협회 멜러회장은 에너지·물과 관련 유럽 최고의 전시회라고 극찬하면서 특히 화력발전기술에서는 최고의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연료전지, CO2감축기술, CDM 거래 산업의 발전성도 놀랍다는 표현을 썼다.

토벤 NRW주 에너지장관은 2010년 수소기술 에센회의가 개최된다면서 에센이 에너지 수도임을 강조했다. 장관은 주정부는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협회, 위원회를 통합 신개념의 에이전시를 올해 11월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에너지문제는 해결방안은 있어도 실천은 어렵다면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우수 제품의 시장진입에 적지 않은 애로가 있다고 실토했다.그러나 고효율 발전기술을 갖고 있는 자국의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힘입어 최근 해마다 2~3백명의 기술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NRW주는 바이오에너지 중심으로

주정부관의 특징이라면 바이오에너지에 중점을 두고 태양열발전에 관한 연구프로젝트를 신규로 소개하는 것이었다.
단골 손님인 민가스(Min Gas)사는 폐광의 가스를 채집, 발전하는 회사로 40개의 사이트를 갖고 있는 기업이며 중국, 인도 진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너지 에이전시에서는 50개 단지에 태양열을 이용 온수의 60%를 조달하는 이른바 그린빌리지 사업을 소개하고 있었다. 50개 중 17개 단지는 완료했고 14개는 건설중이며 10개는 계획중이라고 소개했다. 10년 전부터 추진해오고 있었다. 부분적으로는 지열도 함께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 었다.
이 사업은 건축회사에서 기존의 주택을 개·보수하면서 채택하여 연료비가 적게 들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했다.
99년부터 연구에 착수했다는 디젤차에 적용하는 연료전지는 차가 서있을때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치로 보급비용을 1000유로 정도라고 했다.
가정용 연료전지는 2010년 생산비용 5000 유로를 목표로 보급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가격은 5만유로, 국내 가격의 60% 수준이다.
수소 자동차는 향후 연간 30만대를 목표로 수소시대를 낙관하고 있었다. 에이전시 코흐박사는 전기자동차보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유리하다면서 200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밀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 디젤연료는 특히 관심을 끌었다. 1ℓ에 50센트 정도인 밀 바이오연료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연간 50만톤, 2010년 500만톤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농업서비스 녹색센타를 중심으로 4개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20~30%를 혼합하여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단 걸림돌이 있다면 식품을 연료로 사용한다는데 따른 여론의 비판이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도 밀의 재배는 기후에 적합하다.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전시장은 한바탕 축제 분위기로 하루종일 고객에게 음료를 접대하고 끝나고서는 함께 어울려 맥주를 마시면서 또 이야기 꽃을 피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