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라질의 바이오 디젤 생산량이 13억ℓ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브라질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디젤 생산량이 상반기 중에만 8억ℓ에 달해 연간 목표치인 13억ℓ의 60%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바이오 디젤 2% 의무혼합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에는 현재 11개 대규모 바이오 디젤 생산공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13개 공장이 추가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바이오 디젤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2% 의무혼합 조치 시행을 당초 올해 7월에서 내년 1월로 조정했으며, 2010년부터는 혼합비율을 5%로 높일 계획이다. 브라질 에너지부 관계자는 “올해 생산량이 13억ℓ에 달할 경우 2% 의무혼합을 실시하는데 필요한 양의 2배가 넘는다. 2010년부터 적용할 계획인 5% 의무혼합 조치도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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