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국정감사]100MW 발전차액 한계, 태양광 걸림돌
[2007국정감사]100MW 발전차액 한계, 태양광 걸림돌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7.1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정식 의원,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측면에서 지원 확대 주문

대통합민주신당 조정식 의원은 31일 에너지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100MW로 정해진 발전차액지원 한계용량이 태양광 보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발전사업 허가규모만 286MW를 상회해 현재 기준에도 상당수 발전소가 차액지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지난 주 단일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인 강원 영월의 50MW급 발전소 승인이 사실상 확정돼 이미 지원 용량의 3배 이상을 초과한 실정이다.

조 의원은 "완공 순서에 따라 발전차액 지원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다른 에너지원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기는 하나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측면에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상당수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설비를 들여와 기술종속이 심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상업용 설비의 외국산 비율은 모듈이 84%, 인버터가 98%로 대부분의 핵심설비가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일부 금융권에서 국산제품을 꺼려 이같은 상황을 부추겼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임종인 의원도 국산화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도입은 올바른 관점이지만 국산화 제고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