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지역 에너지 산업전망 밝다
미국 텍사스지역 에너지 산업전망 밝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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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 휴스턴 경제 큰 비중 차지

휴스턴 크로니컬 보도, 고용 증대 이어질 듯

천연가스와 원유가격의 강세로 올해 휴스턴 및 미 텍사스 지역의 주요 산업인 에너지 산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휴스턴 크로니컬이 보도했다.
최근 휴스턴 크로니컬의 보도에 따르면 달라스의 연방준비은행 에너지 경제 전문가인 스티븐 브라운은 휴스턴지역의 경우 에너지 산업의 전망이 밝아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브라운은 휴스턴은 국제적인 정유 및 천연가스 개발사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에 따라 괄목할 만한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원탐사와 생산사업은 휴스턴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이고 높은 유가에서 최대의 이윤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유가강세는 지난해 세계경제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는 와중에 유류 생산이 활발하지 않음으로 인해 촉발됐지만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브라운은 휴스턴 남쪽의 정유시설들도 가솔린과 항공유, 디젤유 등의 수요증가로 예년보다 더 나은 실적과 고용창출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휴스턴의 100대기업에 종사하는 인원의 20%가 에너지 관련 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등 휴스턴 전체 일자리의 15%를 에너지 관련 산업이 차지하고 있어 유가가 휴스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지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형상 에너지 업계의 활황은 고용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로 유전 시추작업을 하거나 이에 필요한 파이프나 밸브 등을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는 그리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가 강세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배럴당 33달러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며 배럴당 26.5 달러 정도 선에서 유가가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또 현재 계절적인 요인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으나 2/4분기나 3/4분기에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조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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