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이 안면도에 간 이유는…
광해관리공단이 안면도에 간 이유는…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9.04.2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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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꽃박람회 참가
광해관리 전문기관 이미지 제고

광해관리공단이 기름 유출의 아픔을 딛고 열리는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참가, 훼손된 환경을 복구하는 광해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국제꽃박람회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 수목원 일대에서 24일부터 열려 다음달 20일까지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개최된다.

광해관리공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기관의 로고와 마스코트를 꽃으로 장식한 가로 12m, 세로 3m 크기의 화단을 선보이며 별도의 알림판을 통해 공단의 산림복원 기능과 역할을 소개한다.

특히, 노사 화합 체육대회를 사회공헌행사로 대체해 다음달 14일 꽃박람회장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충남 광천의 석면광산을 방문해 광해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2008년 기름유출 당시 봉사활동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 태안지역을 다시 방문함으로써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보여주고 석면 광산 견학을 통해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지역 주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고객 사랑의 자세를 가다듬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장에서 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함으로써 광해복구에 대한 대국민 정책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꽃박람회에 다소 나마 기여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서의 소임을 성실히 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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