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대회가 태안을 살린다
바다수영대회가 태안을 살린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8.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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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수영대회’ 개최
▲ 이용우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7일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제6회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수영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난 7일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제6회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수영대회’를 개최했다. 유류유출사고로 침체된 지역경제살리기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공단과 한국바다수영협회가 주관했다.

이번 수영대회에는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희망의 바다 물살을 힘차게 갈랐으며,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2000여 명의 관광객들에게 청정해역인 태안을 널리 홍보해 다시 찾고 싶은 해양관광지로써의 이미지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수영대회는 해양스포츠 진흥과 해양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개최해 왔다. 2008년부터는 2007년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 피해지역의 이미지 개선과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태안에서 개최해 왔으며, 개인전 3.2㎞(남녀 고등부·일반부)와 단체전 800m(200m×4명) 경기가 펼쳐졌다.

공단의 이용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름 범벅이던 백사장이 다시 금빛 모래로 바뀌고, 출렁이던 기름대신 푸른빛의 건강한 바다로 다시 태어난 이곳이야말로 120만명의 자원봉사자가 만들어 낸 기적의 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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