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광구, 경제성 평가 남았다
이라크 광구, 경제성 평가 남았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8.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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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 “빠른 시일 내 결과 발표할 것”

석유공사가 이라크 쿠르드지역 광구에서 원유시추에는 성공했지만 평가정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정확한 매장량 확인은 물론 성공 여부에 대해서도 밝히기 조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10일 한 매체가 이라크서 대규모 원유 시추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해명자료를 통해 “석유공사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며 “시추결과에 대해서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철저한 검증과 승인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발표 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석유공사 한 관계자는 “원유를 발견한 것이 시추에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원유가 발견돼도 경제성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공사는 지난 2008년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와  SOC건설사업과 연계한 추가 5개광권 계약을 체결하고 탐사 작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2월 상가우 노스 광구 1공 시추를 개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바지안 광구 탐사정 1공 시추 후 생산정 산출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계약 체결 당시 5개광구 전체 기대매장량은 총 72억배럴이며 탐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 측은 약 30억배럴의 원유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바지안 광구에는 석유공사 50.4%, SK에너지 15.2%, 대성산업 7.6%, 삼천리 7.6%, 범아자원개발 7.6%, GS홀딩스 3.8%, 마주코통상 3.8%, 유아이에너지 4%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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