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선박 경신호 조사 작업 ‘종료’
침몰선박 경신호 조사 작업 ‘종료’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8.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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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유 제거작업은 내년 4월 실시 예정
▲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침몰선박 경신호 상태에 대한 현장 조사 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은 해상작업기지의 모습.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침몰선박 경신호 상태에 대한 현장 조사 작업을 지난 9일 성공리에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난 22년간 수심 약 100m 지점에 침몰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던 침몰선체의 상태, 장애물의 유무, 해저면 침하 정도, 잔존유량 확인 등의 상세정보를 수집하는 조사작업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침몰선 경신호 선체 일부는 가벼운 충격에도 파손될 수 있을 만큼 부식이 심한 상태여서 일부 보강 작업을 통해 기름유출에 대비하였으며, 현재 약 500㎘ 이상의 잔존유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작업의 상세한 결과는 현장으로부터 획득한 영상자료 및 각종 데이터를 종합해 오는 9월 중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공단 한 관계자는 “침몰선박 경신호 잔존유 제거작업을 내년 4월부터 약 2~3개월 동안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오는 12월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공고를 시행하고, 내년 2월 평가위원회를 거쳐 작업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침몰 후 현재까지 소량의 기름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던 침몰선박 경신호의 잔존유를 제거 처리하여 환경저해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에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을 위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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