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국내최초 ‘트라이볼로지 훈련기관’
석유관리원, 국내최초 ‘트라이볼로지 훈련기관’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9.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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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 분야 전문엔지니어 육성

석유관리원이 국내 최초로 ISO 18436 ‘기계의 상태감시 및 진단’에 따른 ‘트라이볼로지 훈련기관’으로 지정, 윤활유분야 전문 엔지니어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물론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분야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트라이볼로지 훈련기관은 산업설비에서 발생하는 마찰, 마모 현상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유지 보수방법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는 ISO 18436에 대한 도입이 늦은 편으로 지난 2007년 일본기계학회와 MOU를 맺고 기계의 상태감사 및 진단에 관한 기술자 인증제도, 시험문제, 교육커리큘럼 등을 도입, 진동부분에 대해서는 훈련기관을 지정해 운영해 왔다.

이를 주관하고 있는 (사)한국소음진동공학회 부설 한국설비진단자격인증원은 올해는 분야를 확대하여 트라이볼로지, 즉 윤활유분야에 대한 훈련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기술자 인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활유분야의 기술자 인증시험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문 자격증으로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실시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그동안 제도가 도입되지 않아 국내 기업이 타국과의 사업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어서 자격인증제도 및 교육훈련기관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석유관리원은 한국설비진단자격인증원으로부터 지난 1일자로 트라이볼로지 훈련기관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분야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자격증시험의 필수코스인 윤활유분야 전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은 “트라이볼로지 훈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 엔지니어 인프라 구축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유일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분야 전문기관으로서 연구와 기술전수 등에 더욱 힘쓰는 등 그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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