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사용 부품소재 의존도 늘어
희토류 사용 부품소재 의존도 늘어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11.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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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 부족으로 원재료 수입 감소·부품 소재 수입 증가

희토류 관련 부품소재 원천기술의 부족으로 희토류 원자재 수입은 줄고 부품소재 수입의존도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4일 “첨단산업의 필수 원재료 희토류의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희토류 수입량은 지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희토류 원재료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수입량은 지난 2005년 대비 36%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2005년 90%에 달했던 중국 의존도도 올해 65% 까지 감소해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희토류 수입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는 원인은 희토류를 사용한 부품소재 원천기술이 일본 등에 비해 부족해 희토류 원재료 자체 보다는 희토류를 사용한 부품소재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는 직접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향후 간접적으로 관련 부품 수입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희토류가 사용되는 전기차 등의 핵심부품인 영구자석 수입액 및 무역적자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5년에 비해 수입액은 줄어들었으나 무역적자는 증가했다.

희토류 세부 품목별로 보면, 이트륨·에르븀 계열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희토류에서 2005년에 비해 중국 수입비중이 감소해 수입국은 다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평균수입단가는 모든 희토류에 걸쳐 2005년에 비해 두 배 이상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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