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배럴급… 국내최초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독자 수행

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 울산 본사에서 지난 2008년 2월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수주한 저장용량 200만 배럴급 초대형 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강창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과 프랑스 토탈사 존 아데 부사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나이지리아 원유 필드의 이름을 따 ‘우산(USAN) FPSO’로 명명했다.
17억 달러 상당의 이 설비는 길이 320미터, 폭 61미터, 높이 32미터로, 자체중량이 11만 6000 톤에 달하며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정제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울산에서 전기·배관·기계 장비 등 시운전을 거친 뒤 내년 3월 나이지리아로 출항할 예정이며 나이지리아 보니섬 남동쪽 100킬로미터 지점의 우산 필드에 설치돼 원유와 가스의 생산과 정제, 저장 및 하역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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