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시장 확대되면 우리 제품 경쟁력 실감할 것”
주성엔지니어링“시장 확대되면 우리 제품 경쟁력 실감할 것”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4.1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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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저비용 제품 가능한 장비 갖춰… 투자도 ‘아낌없이’

▲ 이양수 영업부장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태양광 부문에서 매출액 1억7500만 달러로 세계 11위 매출을 기록했다. 과연 어디서 그런 경쟁력이 나오는 것일까. 이양수 영업부장은 이렇게 말한다. “고효율의 제품을 값싸게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이득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품질을 차별화 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BIPV용 셀을 만드는 장비는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다고 자부한다”

최고 효율을 내는 제품을 최저 비용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말 그대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김 팀장의 답은 이렇다. “고효율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고 이 것을 값 싸게 만들 수 있는 것은 값 비싼 구성요소를 없앨 수 있는 각 장비마다의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그런 것은 우리의 협력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데 우리는 장비로 싸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BIPV용 모듈이다. BIPV용 모듈은 투과율이 높아야 하고 동일면적을 가지고 고효율을 달성해야 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돼야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김 팀장의 말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장비가 그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일본의 한 회사도 10% 투과율에 44W의 효율 밖에 내지 못한다. 반면 우리는 20% 투과율에 110W가 가능하다. 동일 투과율로 단순 계산해도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자신감에 차 있다. “아직은 BIPV시장이 활성화 돼 있지 않지만 시장이 확대되면 주성엔지니어링의 제품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의 또 하나 강점은 과감한 투자다. 지난해 약 3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광주 본사에 결정형 및 박막형 태양광 장비 생산능력을 360MW에서 1GW로 세 배 가까이 늘리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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