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솔라, 판매·장비 두 전략으로 이익 극대화
제스솔라, 판매·장비 두 전략으로 이익 극대화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4.1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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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설비 국산화… “2013년 기업공개 할 것”

▲ 최재경 대표이사
제스솔라는 지난해 지식경제부 주관 신재생 에너지특별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을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셀 제조장비를 국산화했다. 가격경쟁력을 달성했고 고효율을 이룩했다. 우리는 셀과 장비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 셀 판매에서 15%, 장비에서 30%의 영업이익이 나고 있어 하나 만을 하는 곳보다 유리하다” 최재경 대표는 제스솔라의 강점을 정리했다.

제조설비를 국산화 한 것은 제스솔라의 도약을 약속했다. “9개의 셀 공정 중 4개 공정을 특화했다. 공정의 차별화가 가능한 것은 장비의 차별화가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의 설명이 길어진다. “종래의 wet공정을 dry공정으로 전환함으로써 셀 제조시 사용되는 제반 케미컬의 소모량을 최대로 절감했고 설비를 단순화하고 설치면적을 최소화해 단위면적당 생산능력을 극대화했다” 이런 노력 끝에 제스솔라가 개발한 장비는 외국산과 비교해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여기에 가격경쟁력에서는 2배의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제스솔라는 태양광 제품 공정기술과 장비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국내의 미흡한 사정과는 달리 과거 반도체 제조 경험까지 보유한 순수국산 장비 제품생산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언제나 연구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반도체 기술은 역시 힘이 되고 있다. 삼성, LG, 하이닉스 출신의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들이 있다고 최 대표가 은근히 자랑한다.

제스솔라는 현재 태양전지 라인만 가동 중이지만 향후 장비 라인을 증설하고 독립 법인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 대표는 “올해 독립법인화 작업을 본격화 해 마무리 할 것이다. 이는 중국시장에 대비한 것이다. 중국에도 50MW의 새 시스템을 깔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제스솔라는 중국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중국 상해지사를 설립했다. “중국 업체는 파트너이면서도 경쟁업체다.
나는 중국시장이 세계 태양광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1단계로 30GW를 태양광을 가져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것이다” 최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제스솔라는 증평산업단지에 1040억원을 투자해 연간 300MW의 태양전지와 300MW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 대표는 “올해 100MW, 내년에 200MW를 증설해 300MW를 만들고 2013년에 기업공개를 할 것”이라고 스케줄을 밝혔다.

제스솔라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태양광 전지의 기술개발과 고효율전지의 생산, 신재료 소재의 연구개발 및 생산, 최첨단 IT기술을 융합한 태양열 태양광 응용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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