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롬, 그는 누구인가
조셉 롬, 그는 누구인가
  • 김은영 워싱턴 주재기자
  • 승인 2011.07.0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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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움직이는 100인’으로 꼽힌 ‘환경분야의 영웅’

기후변화전문가인 조셉 롬은 현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목소리로서, 각 미디어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그의 ‘클라이밋 프로그레스’ 블로그는 2008년 타임이 ‘톱15개의 녹색 웹사이트’로, 2009년에는 토마스 프리드맨이 자신의 뉴욕타임즈 칼럼에서 ‘없어서는 안될(indispensable) 블로그’로 각각 선정됐다.

2010년에는 타임이 그를 ‘2010년 최고의 블로그 25’ 중 한명으로 꼽았다. 또한 그는 2008년 미국첨단과학기술협회 휄로우로 선정되었다. 롤링스톤 잡지는 ‘미국을 움직이는 100인’ 중 한명으로 그를 선정했고, 2009년에는 타임이 ‘환경분야의 영웅’으로 그중 선정하고, 그를 ‘웹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후변화 블로거’로 지칭했다. 그리고 지난 3월 뉴욕타임즈는 ‘가장 영향력있는 저자’로 선정했다.

기후변화 진행 상태를 알고 싶을 때에는, 그의 논문과 그의 블로그는 빼놓을 수 없는 자료 보고이다. 그는 MIT의 물리학자로서 클린턴 행정부에서 에너지부의 신재생 및 에너지효율부 차관 대행을 했다. 정치계에도 깊숙히 연결되어 있다. 그의 논문은 네이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같은 과학 잡지에서 볼 수 있다. 그는 7권의 환경 관련 책을 내었는데 그중 ‘지옥과 높은 수위의 물’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책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인터뷰 도중 몇 번인가 “사과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인터뷰가 끝난 다음에도 그의 “사과한다”는 말이 귀에 맴돌았다. “사과한다”는 그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자명하다. 현재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서 현재 미국과 현 세대가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뜻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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