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이용합리화 현장을 찾아서…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
‘청정환경 강원도를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에너지이용합리화 현장을 찾아서…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
‘청정환경 강원도를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10.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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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Camp·소수력발전 양대 축 추진

▲ 에너지관리공단 강태구 강원지역본부장(사진 좌측)고 류제승 8군단장(사진 우측)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000년경부터 친환경에너지산업을 본격 추진한 결과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보이며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대규모 상업풍력발전단지인 강원풍력을 비롯해 5개 풍력발전단지와 6개 수력발전소가 6000여 가구가 사용이 가능한 시간당 약 150만kW의 전력을 생산하며 전국 평균 3.09%보다 월등히 높은 9.88%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적인 강원도는 최근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15%를 달성해 ‘청정’ 강원지역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 태양광 소재 클러스터, 동해안 해양에너지벨트, 전자빔 이용 신재생에너지 생산 실증단지, 지열에너지 산업클러스터, CCS(탄소포집 및 저장) 실증산업화 단지 조성 등 5개 전략사업에 매진한다는 것이 강원도의 계획. 이와 함께 내년에 100억원을 투자해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성도 추진하게 된다. 

올해에도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구축’을 목표로 지역적 특성을 살린 그린에너지산업 육성과 생활속 온실가스 감축 생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대응 관련 사업으로 주민참여 탄소포인트제 추진, 청소년ㆍ군장병 기후변화교육,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운영, 온실가스 연 4% 감축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을 추진했고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 2009년 1월 기후변화 연구센터에서 기후변화대응 연구 및 온실가스 감축 생활화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에 따른 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기후변화연구센터를 국내 최고의 전문연구기관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그린올림픽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이다.
강원도는 또한 2013년 포스트 교토체제(2013~2020년) 운영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에너지 육성사업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다각화 해 나가고 2012년까지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태양열주택을 보급하고 이를 CDM(청정개발체제)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강원도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강원도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절약, 녹색산업 육성, 녹색생활 실천 등을 효율적ㆍ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강원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지난해 10월 공포,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강원도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조언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도민이 에너지절약과 효율화를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에관공 강원본부는 지자체 및 민간단체와의 공동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녹색성장 실천문화 확산 및 지역네트워크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에너지협의회 운영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절약 정책개발 및 지역경제 발전방안 토대를 마련하고 ‘연비왕 선발대회’ 개최를 통해 경제운전에 따른 에너지절약효과를 직접 체험, 생활 속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도 한다.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에는 세미나, 간담회, 강연 및 교육, 에너지절약촉진대회, 각종 캠페인, 사랑의 연탄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의식을 고취시키고 녹색생활실천 공동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신재생에너지인 소수력 발전과 군부대의 에너지절약방안이다. 

소수력발전은 물의 낙차를 이용한 위치 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강원도의 경우 강수량과 낙폭이 큰 곳이 많아 소수력발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의 소수력보다 규모가 작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설치가 손쉬운 초초소수력을 설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초초소수력은 발전량은 적지만 보다 손쉽고 저렴하게 소수력발전을 설치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편해 분산형 전원의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태양광발전이 보통 수십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비해 10억원 미만에서도 설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보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실제로 강원발전연구원의 관계자는 “소수력은 최소 투입으로 최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강원도의 발전 설비”라며 효용성을 설명하기도 한다. 

강원지역본부는 군부대의 에너지절약 활동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Green Camp'로 불리는 이 사업은 군부대에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거나 에너지절약방안을 도입해 국가적 에너지효용성을 높이는 일이다.
이미 지난 10월 9일 8군단과 ‘군부대 태양열급탕설비 시범보급 업무협약’을 맺고 고성군 GOP 2개 막사에 군부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시작했다.
강원본부는 8군단을 시작으로 군부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물론 에너지절약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으로 공단, 정부, 군부대가 함께하는 에너지절약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강태구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장은 “8군단과의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을 시작함으로써 강원도 내 군부대 녹색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에너지관리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군부대에 에너지절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보제공 및 협력활동을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에너지·사랑 봉사활동’도 강원본부의 주력사업 중 하나다. ‘사랑의 집짓기(Havitat)’ 자원봉사, 농촌일손돕기, 폭설피해복구 등 에너지와 사랑을 묶어 강원도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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