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1 신재생에너지대전]
두산중공업,국산 풍력기술로 개발한 ‘WinDS3000TM’
[미리보는 2011 신재생에너지대전]
두산중공업,국산 풍력기술로 개발한 ‘WinDS3000TM’
  • 김병규 기자
  • 승인 2011.10.14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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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 해결…종속기 경량화 성공
▲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3MW급 풍력발전시스템은 해상풍력에 적합한 내구도, 관리용의성을 경쟁력으로 세계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3MW급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 WinDS3000TM을 선보인다.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2011 신재생에너지대전’에서 두산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풍력발전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풍력발전시스템 WinDS3000TM 모형 및 프로펠러 모양의 풍력발전용 나셀 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다.

WinDS3000TM의 블레이드는 바람의 방향과 힘에 따라 최대의 회전력을 얻기 위해 헬리콥터 날개처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변환효율을 자랑한다. 블레이드는 길이가 44m에 1개의 무게는 10톤이다.

국산화의 핵심요소인 증속기는 천천히 회전하는 풍력 발전기의 날개에서 발생한 느린 회전력을 자동차 변속기 같은 기어장치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빠른 회전력으로 바꿔주는 장치이다. WinDS3000TM은 증속기 무게를 1MW당 최소 10톤 이상이라는 공식을 파괴하고 1MW당 7톤으로 30% 경량화에 성공했다.

특히 해상에 설치되는 풍력발전기의 발전성능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한 두산중공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풍력발전기 내부에 25톤까지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자체 크레인을 장착하는 아이디어를 적용해 증속기, 발전기 등을 대형 해상 크레인 없이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3MW급 육해상 풍력 발전시스템인 WinDS3000TM은 해상풍력에 적합하도록 기기의 내구성을 높이고 관리가 용이하도록 설계돼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 및 유럽 해상풍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은 그린에너지, 수처리 부문이라고 밝힌 두산중공업은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발전설비가 주력인 두산중공업은 이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 30조원을 달성,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00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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