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수 광해관리공단 자격검정센터장
“산업현장에 적합한 전문인력 양성하겠다”
남광수 광해관리공단 자격검정센터장
“산업현장에 적합한 전문인력 양성하겠다”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2.02.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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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격증·현장 ‘삼위 일체’ 돼야

▲ 남광수 광해관리공단 자격검정센터장
광해관리공단에는 조직개편으로 새로운 센터가 탄생했다. 바로 ‘자격검정센터’다. 기존에 자격검정팀에서 이번 조직개편으로 자격검정센터로 재정비 된 것이다. 자격검정센터는 광해관리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 배출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광업자원 분야는 크게 광해, 자원, 화약 분야가 있는데 센터는 이중 광해 분야를 담당해왔다”며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자원분야도 맡게 됐다”고 남광수 광해관리공단 자격검정센터장은 설명했다.
자격검정센터는 광업자원분야 국가기술자격검정을 담당한다. 광해방지와 광산 분야의 기술사,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국가기술시험을 실시·자격증을 발급하는 업무를 하는 것이다.

남 센터장은 “본래 이 업무는 여느 자격검정과 같이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이 실시했는데 모든 검정업무를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다보니 현장 요구 인력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배출해 내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존재했다”며 “이에 지난 2008년부터 산업현장에서 검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검정업무를 이양 받아 실시하는 기관은 총 5개다. 광해관리공단, 영화진흥위원회, 콘텐츠진흥원, 원자력안전기술원, 전파통신원인데 이들은 대부분 특수종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검정업무를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주 담당 기관인 공단이 가져왔을 때는 기존과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품질을 향상 시켰을까 라는 궁금증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 

센터는 현장에 즉시 필요한 인력을 배출하는 데 첫 번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검정시험은 실기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남 센터장은 “1차 필기 합격 후 2차 시험에서 기존에는 필기 반, 실기 반이었는데 100% 작업형으로 바꿨다”며 “실기는 광업소 현장에서 본다”고 변경된 시험 방식을 설명했다. 실기의 비중을 두 배로 늘리고 동시에 실기 장소도 기존 산업인력공단이 강의실에서 보던 것에서 실제 현장인 광업소로 옮긴 것이다.
보완한 것은 시험 방식만이 아니다. 인력 배출 후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한다. 그는 “연구소에서는 매년 기존에 배출한 기술사의 사후 관리 교육을 하고 있는데, 기술사들을 불러 최신기술동향, 공단에서 하고자 하는 방향과 정책 방향 등을 설명·교육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기술사가 전문광해방지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므로 그 사람이 잘하면 광해방지 사업의 전반적인 품질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즉, 검정업무를 통한 공단의 종합적인 목표는 광해방지사업 품질향상, 친환경 자원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 배출인 것이다.

남 센터장은 “공단이 전문광해방지 사업자 등록업무를 하고 있는데 사업자 등록 요건에 기술자와 기사를 의무채용 하도록 돼 있다”며 “전문사업 등록 요건을 내걸었으면 그에 맞는 양질의 인력도 배출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올해부터 기존의 광해분야에 더해 자원분야의 검정 업무도 새롭게 담당하게 됐다. 광해분야는 공단과 직결되는 분야지만 자원분야는 다소 의외의 업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 센터장은 “최근 친환경 자원개발이 대세가 되며 광해방지와 자원개발을 패키지로 진출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기존의 해외자원개발은 M&A나 지분 인수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기술노동자를 투입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어 관련 기술자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해방지 뿐만 아니라 향후 자연개발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도 공단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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