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린에너지 비즈니스 컨퍼런스 / 제4회 국제 연료전지 포럼
R&D지원, 국산화에 초점
국제그린에너지 비즈니스 컨퍼런스 / 제4회 국제 연료전지 포럼
R&D지원, 국산화에 초점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4.03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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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대규모 수소타운 형성

 

정부가 연료전지 R&D지원을 통해 수출 및 산업화, 국산화률을 향상시키고  미진한 보급 역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도 국제그린에너지비지니스컨퍼런스에서는 연료전지와 관련해 정부의 향후 추진계획과 R&D 전략, 대경권의 연료전지 R&D 및 올해 지원계획을 살펴볼 수 있는 ‘제4회 국제연료전지 포럼’이 3일 개최됐다.

첫 강연을 맡은 김관덕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팀장은 ‘국내 연료전지 인증 및 보급 동향’ 시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관련,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정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팀장에 따르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관련 주요정책은 크게 주택지원사업(구 그린홈 100만호)과 건물지원사업(구 일반보급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주택지원사업을 통해 정부는 2020년까지 태양광에 250억원을 지원하고 연료전지를 포함한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에 419억을 사용할 계획이다.  에너지원별 지원용량 및 금액은 연료전지의 경우 가구당 1㎾이하로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3423만7000원을 배정했다.

건물지원사업에는 23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건물지원에 200억원을 쓰고 시범보급에 30억원을 사용한다. 이미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사업접수를 받았다. 

김 팀장은 현재까지 연료전지는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주택지원사업에는 2.25%, 건물지원사업에는 0.49%(91㎾)가 쓰였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가 주택·건물지원사업 육성을 위해 시공기업 선정시 ISO품질경영시스템기준을 도입하는 등 기준 및 관리사항을 강화하고 융복합 사업추진을 통해 보급사업 추진방식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설치확인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전담기관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료전지와 관련해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타운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팀장에 따르면 정부는 대규모 주거용 수소타운 시범사업을 추진, 산업체의 부생수소를 연료원으로 활용해 연료전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광역시가 수소공급기관과 제조기업 4개사를 포함해 컨소시엄을 구성, 주택 140가구와 공공 산업건물 3개소에 연료전지를 보급하고 인프라와 함께 울산시 덕산마을에 195㎾급 FC홍보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88억원으로 정부지원금이 52억원이고 민간이 36억원을 부담한다. 

기성섭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팀장은 정부가 추진해온 그간의 신재생R&D 추진현황과 향후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기 팀장은 연료전지부문이 제3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2008년 12월)이전인 2007년과 비교해 2011년을 기준으로 제조업체는 101개에서 224개로 2.2배 늘었고, 고용인원은 내국인에 한해 3661명에서 1만4563명까지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8.3배가 늘어 1조2000억원에서 9조9000억원이 됐다. 수출은 7.7배 커져 6억3000만달러에서 51억1000만달러까지 증가했다.

기 팀장은 우리나라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정부정책을 통해 연료전지 사업의 기초를 형성하고 산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기 팀장은 이 기간동안 R&D, 실증연구, 시범보급 등을 통해 초기 산업기반을 형성했으나 타 에너지원에 비해 발전단가가 비싸고, 공급사슬이 형성돼지 않는 등 환경요건으로 인해 산업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 팀장은 현재 정부가 2020년까지 연료전지부문에서 국산제품보급과 시장확대 및 수출산업화 촉진을 토대로 국산화율 100%, 기준수준 95%이상, 세계시장 20% 점유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기 팀장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수소인프라 등 산업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R&D와 보급, 산업화, 다시 R&D로 이어지는 선순화체계를 강화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태진 대경지역사업평가원 그린에너지PM은 대구와 경북지역(대경권)의 연료전지 R&D·산업현황 및 올해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김PM은 현재 대경권 연료전지사업은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인 광역경제권 1단계사업을 통해 추진됐으며 그간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간 선도사업과 대학 인재양성센터간 협의회를 통해 정보공유 및 인재양성·협력사업 발굴 등을 도모했고 발전용 MCFC 부문과 중소용량 평관형 SOFC, 수소제조 및 저장, 수송용 연료전지 등에서 기술적 향상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김PM은 정부가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육성사업 2단계 추진을 통해 정부가 연료전지R&D부문에서 그간 ‘시작품 제작’에 도달했다면 2014년까지 ‘최적화와 신뢰성 구축’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 이라고 전했다.

김PM은 현재 대경권 연료전지 R&D부문에 55억원, 비 R&D부문에 8억원을 투입해 과제를 수행이며 현재 연구비는 건물 및 백업용 연료전지와 및 수송용 연료전지, 수소제조 및 전환과 저장시스템, 연료전지관련 부품소재 등, 발전용 및 하이브리드 파워팩과 산업생태계지원사업에 투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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