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비게이션 업체와 MOU
한전이 운전 부주의로 인한 차량과 전력설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네비게이션 업계와 협력해 전력설비 충돌(위험)지역에 대한 음성안내서비스 시행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지난 17일 체결했다.
한전은 지난해 전체정전 중 833건 중 110건(13.2%)이 차량과 전력설비의 충돌로 발생했다며 운전자 사망뿐 아니라 전력설비 파손 및 일대 정전 등 인근지역 시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과 국내 네비게이션 업체가 맺은 이번 업무협력은 한전에서 전력설비 충돌(위험)지역을 선정해 위․경도 좌표변환 후 네비게이션 업계에 제공하면, 업계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충돌위험지역’의 음성안내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한전은 우선 전국 충돌(위험) 1만6000개소에 대해 1차년도에 반영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매년 1회 업그레이드를 위한 추가개소를 선정해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은 향후 경찰청과 협조하여 전력설치 충돌위험지역에 대한 교통표지판 신설 및 관련 교통법류를 개정하는 등 일반인 안전운전 및 전력설비 피해로 인한 정전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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